CYAN4S

RENEWAL 2020

블로그를 리뉴얼하였습니다.


에 수정됨

이 게시글은 이 블로그가 아직 Jekyll 기반이었을 때 작성되었으며, 현재는 Astro 기반입니다.

거의 1년 동안 방치해 놓고 있었던 블로그를 다시 운영하고자, 블로그를 리뉴얼 하였습니다. 기존 테마인 Minima를 들어내고, 처음부터 코드를 작성하였습니다.

2018년 4월, 저는 GitHub Pages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호스팅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학 친구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좋았던 저는, GitHub Pages 공식 사이트에서 하라는 대로 아무 HTML 파일을 업로드(정확히는 커밋을 푸시해서)하여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어 호스팅하기 까지의 과정이 저에게는 꽤나 감격스러웠는데, 전에 학교 서버를 대여받아 웹사이트를 만들 때는 FileZilla 같은 FTP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야 되서 과정이 상당히 불편해서였습니다.

그 후에 디자인 연습 겸 제대로 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웹 기술을 배울 무렵, Jekyll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블로그 같은 정적 웹사이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바로 Jekyll 공식 문서고를 따라 블로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전에 블로그라고 하면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서비스형 블로그”만 떠올랐는데, Jekyll을 통해 블로그 전반을 구현한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겸, 기본 테마인 Minima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나름 그럴싸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때는 개발자들이 기술 등을 공유하는 이른바 “기술 블로그”에 대한 트렌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인터넷에 장문의 글을 올릴 생각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만들어 둔 블로그에 관심을 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에 군대에 복무 중이여서 우울감 때문에 개발에 대한 열정이 바닥을 향하고 있던 때라 블로그는 커녕 개발 전반에 대해 손을 때고 있던 때였습니다.

다행히 상근예비역(쉽게 말해, 출퇴근병)으로 복무해 개인 시간은 많았고, 전역일이 다가오자 개발에 대한 열정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역시 군대는 전역이 답입니다.) 여러 신기술을 접하고, 배우고, 이를 이용한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슬슬 만들어 둔 여러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역 이후, 이를 시행하고자 블로그 개발에 다시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GitHub에 올려둔 프로그램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어 사람들이 알아내기 쉽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든 생각이나 노하우, 개발 후기 등을 한 곳에 정리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트위터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기술 블로그 포스트, 개발할 때 애용하는 구글 검색 결과가 보여주는 블로그 글 등을 보면서 “기술 블로그”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저 또한 이런 블로그를 운영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뭔가 블로그 시스템 전체를 스스로 만들면서 완전한 통제권을 얻고 싶기에 Jekyll을 이용해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Gatsby도 고려 대상에 있었지만 결국 도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현재로써는 기초적인 레이아웃을 완성시켰지만, 아직 외관적으로 엉성하고 추가해야 할 기능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포스트 수도 적어서 블로그가 완전히 자리를 잡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기에 기대해주셔도 됩니다.

블로그가 길을 잡을 쯤엔, Jekyll 블로그 개발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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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회고: 복학을 앞둔 컴퓨터공학과 대학생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이 작성한 2020년 회고록으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할 때 부터 2020년 까지의 삶을 담았다.